[스포츠한국 강병원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모델에 관심이 많아 참가하게 됐어요. 은상을 받고 나니 다른 참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함께 고생하고 좋은 일도 많았는데. 앞으로는 정말 지금의 이 모습 그대로 더 멋진 모습의 시니어로 살고 싶습니다."
지난 11월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미즈실버코리아 본선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복혜진(54)씨는 수상 소감을 남편 사랑으로 대신했다.
복혜진씨는 "대회 참가
신청 이후부터 남편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특히 힘들어 할 때에 큰 힘이 됐다"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처음에 남편에게 말했더니 '그 동안 고생많았다'며
취미생활로 해보라고 적극
지원을 해줬습니다.
대회 참가 사실을 아들 내외에게는 말하지 않았어요.
작년에 두 아들을
결혼을 시켜서 손주를 얻었는데, 아들 내외는 아직도 몰라요.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친정 엄마가 손주를 봐주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랬죠. 이제 인터뷰 기사가 나가면 모두 알게 되겠네요(웃음)."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