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배성호기자]
2002년 시작 시니어 미인대회… 한복·드레스 심사 등 불꽃 경연
3개월간 모델워킹·포즈 등 강도 높은 훈련 거쳐… 대상엔 배은희 씨
지난 11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한 미인대회가 열렸다. 본선 진출자 39명이
일제히 무대에 올라 한국 여성 특유의 선을 살린 한복을 입고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와중에 30번 성주희 참가자가 무대 전면에 나서 마이크 앞에 섰다
“제가 올해 71세입니다. 다들 놀라셨죠. 오늘은 당당한 한 사람의 여자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성 참가자의 자신만만한 자기소개에 객석에선 열띤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70대 노인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성 참가자를 비롯한 여성 시니어들의 무대는 끝날 때까지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미즈실버코리아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2년 처음 개최된 대회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 미인 선발대회로 50세 이상 여성들의 미(美)의 제전과 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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