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즈실버코리아 금상 수상자 윤순석 씨(55)가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스포츠한국 이동건 기자]
금상 수상자로 호명된 윤순석 씨에게 뜨거운 스포트라이트와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누군가에겐 울렁거릴 순간도 그에겐 금처럼 빛나는 시간일 뿐이었다.
숨결처럼 친숙한 무대에선 가감 없이 끼를 발휘했고, 이 재능에 응답하듯 트로피는 그에게로 향했다.
지난 2일 서울시 서초구 미즈실버코리아 사무국에서 2016 미즈실버코리아 금상 수상자 윤순석 씨(55)와 만났다.
타 대회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열광적인 반향에 얼떨떨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수상 당시 느꼈던 설렘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호명됐을 때 굉장히 가슴이 설레었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순간은 항상 쇼킹해요.
끼 많은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는 인정하고 있었지만 '역시 그것이 보여졌구나' 생각이 들었죠.
제가 어렸을 때 발레를 12년간 해서 그런지 무대에 서는 것을 마당에서 춤추듯 친숙하게 느꼈거든요.
굉장히 즐겁게 대회에 임했고,
무대 위 1분 1초마다 '내 시간이 왔구나'라는 생각으로 만끽하고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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